조국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 선거…尹대통령, 사과해야"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1호 법안 제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총선 출구조사가 나온 뒤 "국민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들께 보고하라"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11∼15석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가 예상된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를 확인한 뒤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살아야 민생경제가 살아난다. 국민이 주인임을 깨닫게 해야 국민의 삶을 챙긴다"며 "(조국혁신당은)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선명하게 행동하겠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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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상대로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시라"며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창당 선언 이후 애국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지금부터 하나씩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조국혁신당 의원들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과 법안을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12일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1호 법안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한동훈 특별검사 도입법’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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