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강북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고자 30일(화)까지 ‘2024년 강북구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구민의 참여를 보장하며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공모 분야는 강북구 내 교육, 복지, 안전 등 생활밀착형 주민 편익을 위한 사업이다.
강북구민뿐만 아니라 강북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강북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공모할 수 있다. 올해 예산 규모는 7억원으로, 일반 사업은 2억원, 행사성 사업은 3000만원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6억1500만원 예산을 투입, ▲강북구 걷기 좋은 길 발굴 및 걷기 활성화 ▲후미진 곳 방범등 LED 보안등 교체 ▲공중화장실 자동 물내림장치 설치 사업 ▲인수봉로 노후보도 정비공사 ▲송중동 골목길 LED 보안등 교체 ▲마을 가족 영화제 ▲초·중등생들을 위한 미래교육 캠프 ▲삼각산중학교 옆길 산책로 정비 ▲우이천 교량 밑 비둘기 퇴치망 설치 ▲미래 인재를 키우는 강북구 학부모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강북 미래교육 페스티벌 개최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를 희망하는 구민은 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강북구 홈페이지, 우편 및 방문(도봉로89길 13, 4층 기획예산과) 등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제안신청서, 공모방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민들이 제안한 사업은 사업부서 타당성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사업안건 심사, 주민투표 및 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확정된 사업은 2025년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올해부터 주민의견을 구정에 더욱 반영하기 위해 사업선정 시 주민투표 반영비율(주민 4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60% → 주민 50%, 주민참여예산위원회 50%)을 확대했다.
또 15일 오전 10시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주민참여 예산제도의 이해를 위한 기본교육과 사업제안 작성방법 등을 안내하는 ‘강북구 주민참여 예산학교’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산학교는 교육을 희망하는 강북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12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 또는 기획예산과 유선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기획예산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공모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거나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많은 신청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구민과 소통하는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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