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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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기피제 뿌리기 등

전남 광양시는 본격적인 농번기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하기 쉽다.

[이미지제공=광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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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5~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38도 이상의 고열·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임상증상을 동반한다.

또 치명률이 12∼47% 정도(2013∼2022년 국내 누적 치명률 18.7%)로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야외 농작업이 많은 농업인뿐 아니라 주말농장이나 등산하는 일반인도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활동 전 모자, 긴팔, 긴바지, 등산화, 목수건, 장갑, 목이 긴 양말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야외에서는 돗자리 등 깔고 앉기 ▲야외활동 후 털고, 씻고, 세탁하기 등이 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농업종사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진드기 기피제와 감염병 예방 홍보물을 배부해 방역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복덕 보건소장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매년 4~11월 사이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며 “예방수칙을 준수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고,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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