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로 신고 후 실거래가로 신고했다고 허위 문자 대량 발송"
국민의힘 충남 보령시·서천군 장동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를 재산 축소 신고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장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나 후보 배우자는 지난해 8월 매입한 서천군 기산면 소재 1683㎡ 규모의 대지와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그러나 주택 가액은 실거래가로 했지만 대지 가액을 공시지가로 재산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1억 600만 원 상당의 토지를 절반 수준으로 축소 신고됐다”며 “나 후보가 잘못 신고한 토지는 총 5건으로 실거래가의 30% 수준까지 낮게 신고 된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후보자가 부동산을 신고하는 경우 공시지가나 실거래가 중 높은 금액을 적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 후보 측은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배우자가 소유자로 되어있는 토지와 건물은 공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서천 군민들에게 대량 발송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의 재산 신고 축소가 사실로 판명되게 되면 선대위의 이러한 문자 발송 행위도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 선대위 측은 “공직 후보자가 재산 등의 후보자 정보를 거짓으로 신고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태”라며 “나 후보는 자신의 재산축소 신고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보령 서천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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