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 경쟁률 1.22대 1

민주당 125명, 국민의힘 124명
광주가 2.75대 1로 가장 높아
서울은 0.66대 1로 최저
재산 보유 1위, 1401억 안철수 의원

4월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 전국 254개 지역구에 31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경쟁률은 1.22대 1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후 7시 기준 후보 등록 첫날 접수 결과 더불어민주당 등록 후보는 125명, 국민의힘은 124명으로 근소하게 민주당이 앞섰다.

그 다음으로는 개혁신당(15명), 진보당(11명), 녹색정의당(8명), 새로운미래(6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1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광주의 경쟁률이 2.75대 1로 가장 높았다. 8개 지역구에 2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지역별 후보 등록 경쟁률은 ▲제주 2.33대 1▲강원은 2.25대 1 ▲경북 1.76대 1 ▲인천 1.71대 1 ▲경남 1.50대 1 ▲충북 1.38대 1 ▲울산 1.16대 1 등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2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로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은 48개 지역구 중 32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쟁률이 0.66대 1로 가장 낮았다. 부산은 0.83대 1, 대구는 0.91대 1을 기록했다.

지역구별로 살펴보면 충북 청주상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인천 서갑, 인천서병, 광주서갑, 광주서을, 대전서갑 등에 각각 4명의 후보가 지원해 경쟁률이 4대 1이었다.

현재까지 등록한 후보 중 최연소 후보는 경기 포천가평에 등록한 국민의힘 김용태 후보(1990년생)다. 최고령 후보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등록한 민주당 박지원 후보(1942년생)다.

첫날 후보 등록자 성별은 남성이 279명, 여성이 32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후보가 14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114명), 40대(37명), 70대(8명), 30대(7명), 80대(1명) 순이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1401억3548만원)이다. 유일하게 100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그 다음으로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562억7883만원), 서울 성북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상규 후보(459억178만원) 순이다.

최근 5년간 체납 세금이 있는 후보는 41명다. 이중 경북 영천·청도에 등록한 무소속 이승록 후보의 5년간 체납세액이 4435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과가 있는 후보는 118명이었다. 대구 달서갑에 등록한 민주당 권택흥 후보와 경남 창원성산에 등록한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전과 8범 기록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남성 후보 중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45명이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를 접수했고, 다음날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