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쳤다…하이브, '세계 50대 혁신 기업' 23위 "뉴진스 활약 주목"

하이브 가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룹 뉴진스. [사진제공 = 어도어]

그룹 뉴진스. [사진제공 = 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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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세계 50대 혁신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50대 혁신 기업의 종합 순위와 함께 각 산업 부문별 순위도 선정해 발표한다. 하이브는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5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됐으며 올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50대 혁신 기업에는 엔비디아(1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유튜브(7위), 구글(30위), UMG(45위)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된 가운데, 하이브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종합 23위를 기록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디자인 분야 2위에 올랐다.

패스트 컴퍼니는 하이브에 대해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전략과 뉴진스의 활약"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뉴진스가 특유의 아날로그적 분위기와 R&B에 가까운 노래, 몽환적인 비주얼로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뉴진스의 아이덴티티 구축에는 아트 디렉터 출신의 민희진 대표의 감각이 주효했다고 조명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패스트컴퍼니와의 인터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시작해 프로듀서까지 이어진 경력은 이미지를 그래픽뿐만이 아니라 소리로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됐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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