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을 당초 예산 대비 503억원(6.70%)이 증가한 총 8015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체 7756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492억원(6.78%)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59억원으로 11억원(4.61%) 증가했다.
군은 이번 추경예산 편성 시 민선 8기 공약사업 및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2월 개최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업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군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했다.
1회 추경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 11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83억원, 농림 해양수산 73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 69억원, 문화 및 관광 43억원, 교통 및 물류 39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5억원 등이 증액됐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군민과의 대화 건의 사업 중 155건 66억원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사업 31억원 ▲합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9억6천만원 ▲소하천 정비사업 19억원 ▲농산물 산지공판장 출하 지원 10억원 등이다.
김윤철 군수는 “교부세 감소 등으로 세입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군민 생활 불편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제279회 합천군의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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