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주재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 세션에 대해 "가짜뉴스 허위선동으로부터 민주주의의 핵심인 선거와 민주주의 정치 시스템을 지키고, 청년들에게 우리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편익을 누리고 있지만,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 같은 부작용도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전날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장관급 회의와 시민사회 행사·화상 정상회의 등으로 이어지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처음 개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오늘날 민주주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여러 나라 정상과 각료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국이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2차 회의를 공동 주최한 데 이어 3차 정상회의를 우리나라가 개최한 것은, 국제사회가 그만큼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확산시키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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