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질병 전담조직 확대와 사각지대 해소, 부정수급 근절 등을 추진하며 산재보험 운영 혁신에 뛰어들었다.
공단은 12일 전국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솔선리더 혁신 결의대회’를 열고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를 새로운 비전으로 선포했다.
공단 창립 이래 처음 여는 이번 결의대회는 ‘바꾸자! 비상하자!’라는 슬로건으로 비전 선포식과 박종길 이사장의 강연, 솔선리더 회의와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의 초청강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새 비전 실행을 위해 공단은 증가하는 업무상질병 대응과 산재보험 부정수급 근절, 중소·영세기업의 퇴직연금 도입 확산을 위한 전담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단 측은 올해 60주년을 맞는 산재보험은 사회보험 중 가장 오래돼 최근 공정·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사각지대, 사중손실, 사리사욕 등 ‘3사’의 제거 전략 추진에 돌입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전 직원이 참여해 한마음 한뜻으로 펼친 ‘희망비전2030’이 ‘너의 비전이 아닌 우리의 비전’으로 승화되는 자리”라며, “청룡의 해에 새롭게 바뀌어 비상하자”라고 힘줬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달 산재보험 제도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도 악용을 막기 위한 개선에 나선다고 밝히고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TF를 발족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