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최고치 기록 日 증시, 차익 실현에 4만선 아래로

반도체·수출관련주 매도세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장중 최고를 경신했다가 4만선 아래로 하락했다. 전날보다 1.23% 하락한 3만9598로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급등해 4만472까지 상승했다. 지난 4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4만314를 사흘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지난 2월 22일  도쿄 시민이 주가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월 22일 도쿄 시민이 주가지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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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종가 기준 지난 4일 4만 선을 돌파한 지 사흘 만에 4만 아래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은행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증시를 이끌어온 반도체 관련주에서 차익 실현 매도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엔화 강세가 전망되며 수출 관련 종목에서도 매도가 나타났다. 한편 금리 상승이 전망되며 은행이나 보험주에서는 매수세가 보였다.


이날 오전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 심의위원은 시마네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임금과 물가의 호순환을 전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쿄 증시 대표 반도체 종목인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이날 약 3.8% 하락했다. 어드반테스트는 4.2% 떨어졌고, 교세라는 3.11% 하락했다. 대표 수출 종목인 자동차에서 도요타자동차는 2.8%, 닛산자동차는 4.78% 하락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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