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하루천자]"韓中日 함께 걸어요"…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 개최

한국과 중국 일본이 참여하는 제26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23~24일 제주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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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서귀포시 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와 일본 구루메시, 중국 다롄시가 결성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중 하나인 봄 걷기 축제다.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는 서귀포 유채꽃(3월), 일본 구루메시 진달래꽃(4월), 중국 다롄시 아카시아꽃(5월) 등 3개 참가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꽃을 주제로 2005년 결성됐다. 매년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는 국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참가자는 주 행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5㎞, 10㎞, 20㎞ 등 3개 코스 중 선택해 걸을 수 있다. 완주자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과 한국체육진흥회(KAPA)에서 공식 인증하는 완보증을 받게 된다. 순위는 정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걸으며 제한된 시간 내에 도착하면 된다.


대회 첫날인 23일 5㎞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법환해안도로를 걷는다. 10㎞ 코스는 호근마을안길과 보름모루 공원을 지난다. 최장인 15㎞ 코스는 천지연폭포 입구와 매일올레시장, 걸매생태공원을 걷게 된다.

거리는 같지만 둘째 날엔 또 다른 코스가 준비돼있다. 24일의 5㎞ 코스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보름모루 공원 북쪽 거리를 걷는다. 10㎞ 코스는 고근산 입구와 제주올레길 7-1코스를 지나 엉또폭포 입구를 지난다. 마지막 15㎞ 코스는 보름모루 공원 북쪽을 지나 용흥교, 법환포구를 거치게 된다.


대회 사전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서귀포시 관광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 선착순 1일 1000명에 한해 코스 지도, 기념배지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행사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서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는 개인별 또는 직장, 가족, 친구 등 모두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꽃과 함께 펼쳐지는 국제걷기대회에 국내외 걷기 마니아들과 시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노랗게 물든 서귀포의 봄 길을 걸으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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