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에는 매화가 한창이다.
추운 바람도 계절을 이기지 못한다.
서울 자치구들도 대청소와 통학로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봄맞이에 한창이다.
은평구, 6일 전역서 봄맞이 대청소...김미경 은평구청장 친환경 전기 청소기로 거리 청소 나서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새봄을 맞아 겨우내 쌓인 묵은 때를 청소하기 위해 공무원, 공공기관 및 기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새봄맞이 은평구 합동 환경정비 대청소’ 실시한다.
‘새봄맞이 은평구 합동 환경정비 대청소’는 6일 오전 9시부터 은평구 전역에서 진행한다. 은평구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 내 유동 인구가 많은 간선도로, 전철역 주변, 공원, 하천 등 공공시설을 청소한다.
16개 동별 청소 구간을 자체 선정해 주택가 취약지역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개학을 맞이한 초중고 통학로 주변 지역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불광천’ 환경정비를 위해 구청장을 비롯한 치수, 공원, 청소, 환경과 관련된 부서 등 100여 명이 연대해 불광천 하상 청소와 주변 쓰레기 수거, 도로시설물을 정비한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감량 운동인 ‘1일 1세대 100g 줄이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자원순환,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도 동시에 시행해 주민들의 참여와 환경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독려할 예정이다.
노원구, 2000여명 주민 참석 대청소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깨끗한 우리동네, 노원의 얼굴입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기후변화로 이른 봄꽃 소식이 전해지면서 3월 시작과 함께 ’구민과 함께하는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산과 힐링 명소들을 방문할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구민의 쾌적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선 새봄맞이 대청소의 날로 지정된 3월 14일에는 주민 자율 청소문화 정착을 위한 ‘쓰담운동’이 함께 전개된다. ‘플로깅(plogging)’으로 익숙한 쓰담운동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해 참여자들이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캠페인이다. 구는 연중 상시로 쓰담운동을 전개해 청결도시 노원을 위한 문화구민으로서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사전 신청한 가족단위, 동호회 등이 참여할 수 있으며 활동에 필요한 청소도구 및 쓰레기봉투는 주민센터에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자원순환과로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동대문구 안전한 통학로 조성 위해 공사장 등 안전 점검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봄철 개학기를 맞아 안전한 통학로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건축공사장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통학로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9일까지 지역 내 학교주변 민간 건축 공사장 3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안전가시설(가설울타리 등) 관리 여부 ▲통학로 주변보도 및 부대시설 관리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이며, 특히 통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장 주변 정리정돈 및 주변 보행 위험요소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구는 점검을 통해 지적된 불편사항을 즉시 시정,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공사장 안전관리에 완벽히 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봄이 찾아왔다. 학생들과 구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을 비롯한 공사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 해빙기 안전 점검 나서
“안전한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겠습니다”
지난달 29일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안전취약시설,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찾았다. 관련 부서 직원, 자율방재단과 함께 나선 이번 점검은 지역 내 공사 현장 등을 확인하고 만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2 재개발구역 아파트 공사 현장과 산지방재사업 대상 지역(도봉동 288-3)을 찾아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시행 여부,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 균열 및 인접 건축물 영향 여부 등을 직접 확인했다.
오 구청장은 “공사장 흙막이 변형, 토사유출 예방과 비탈다듬기·위험수목정비 등 산사태취약지역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재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라며, 해빙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추가 위험요소를 관리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현재 도봉구는 해빙기를 맞아 지역 내 건축공사장 및 재난취약시설 110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 중이며, 산사태 방지를 위해 우기 전 모든 공사를 끝낸다는 목표로 산사태 예방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동구, 해빙기 안전 점검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해빙기를 맞아 2월 26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 건설 현장, 급경사지, 옹벽·석축, 노후 건축물 등 시설물 188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해빙기(2~4월)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얼어있던 지반이 녹아 시설물 붕괴나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시기이다. 특히, 3월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온도변화에 따른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성동구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막고 위험 요소가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 및 관리에 나선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굴토 공사장의 지반침하 및 균열 발생 여부, 축대·옹벽 등의 구조적 변형 사항, 급경사지의 절·성토부 구간 붕괴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대상을 확대해 공동주택의 석축, 공원의 비탈면 등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즉시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그 외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보수 및 보강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들어 해빙기에 폭우가 동반 등 새로운 재난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여 구민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해빙기 종합안전대책 추진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공공시설물, 주택·건축, 가스·수방시설 등 6대 분야에 대해 오는 3월 말까지 ‘2024년 해빙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구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도로시설물 파손, 가스누출 사고, 옹벽 붕괴로 인한 낙석사고 등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4년 해빙기 종합대책’울 추진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시설물 ▲주택·건축 ▲가스 ▲수방시설 및 풍수해 취약시설 ▲청소 ▲산불예방 등 6대 분야에서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구청사, 13개 동주민센터 및 자치회관, 종합사회복지관, 공원·녹지시설, 도로시설물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물의 구조부 등 손상·균열 여부, 가스 및 보일러 안전성 여부, 각종 시설물 파손 여부 등이다.
공공 및 동네 체육시설, 전통시장, 골목형 상점가, 어린이집, 장애인복지시설, 경로당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도 점검대상이다. 1차로 시설물 관리자가 안전점검표에 의한 자체 점검 후 2차 담당 공무원이 현장 점검하거나 시설물 관리자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 점검하는 등 시설물 상황에 맞춰 점검할 예정이다.
또,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98개 단지, 급경사지도 점검한다. 안전진단 C등급이하 연립주택과 급경사지는 전문 건축사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점검결과는 제2종, 3종 시설물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FMS)에, 급경사지는 재난관리업무포털(NDMS)에 입력한다.
이 밖에도 지반침하, 붕괴 등 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민간건축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에 속해있는 외부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이 합동해 공사장 해빙기 대비를 위해 요인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시공사에 통보해 보수보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결함의 정도에 따라 응급조치가 필요한 경우 공사 중지 및 시설물 이용 제한 금지 등 행정 조치가 이루어진다.
도시가스·LPG 공급시설, 수방시설, 풍수해 취약시설도 해빙기 일제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하천, 빗물펌프장, 하수관로, 빗물받이, 하수맨홀, 228개 풍수해 취약시설 등은 우기 전까지 정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구는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 기간에 겨울철 장기간 적치된 쓰레기 수거 및 안전사고 발생을 막기 위한 청소시설물·차량 점검도 실시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봄철 해빙기에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께서도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