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벌써 2승 고지’…앤서니 김 ‘최하위’

LIV골프 제다 3R 4언더파 ‘53억 대박’
지난달 개막전 마야코바 우승 이후 2승째
우스트히즌과 슈워젤 공동 2위, 람 5위

호아킨 니만(칠레)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호아킨 니만

호아킨 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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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제다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4타 차 우승(17언더파 193타)을 완성했다. 지난달 시즌 개막전인 마야코바 우승 이후 시즌 2승째,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3억원)다.


니만은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았다. 1, 4, 10번 홀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1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이후 3개 홀에서 파 행진을 벌이며 2타 차 선두를 유지한 뒤 17~18번 홀 연속 버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니만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선수다. 한때 세계랭킹 15위에 올라 25세 이하 선수 가운데 으뜸이었다. LIV 골프로 이적한 뒤 올해 마야코바에서 첫날 59타를 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니만은 최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으로부터 마스터스 특별 초청을 받았다. 다음 달 마스터스의 설 기회를 얻었다. 니만은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마스터스에 4차례 등판했다. 아마추어 때를 빼곤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작년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다.


루이 우스트히즌과 찰 슈워젤(이상 남아공)이 공동 2위(13언더파 197타)를 차지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4위(12언더파 198타),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5위(11언더파 199타)다. 12년 만에 필드로 돌아온 앤서니 김(미국)은 4타를 까먹고 최하위인 53위(16오버파 226타)에 그쳤다. 이 대회엔 55명이 출전했고, 매슈 울프(미국)와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기권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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