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생 서민규(경신고 입학 예정)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한국 남자 선수 최초의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ISU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 합계 150.17점을 기록했다. 서민규는 이틀 전 1위를 기록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점수 80.58점을 합쳐 총점 230.75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의 나카타 리오(229.31점)를 1.44점 차이로 제쳤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중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서민규가 처음이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간판 차준환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의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차준환은 주니어 시절에는 2017년에 기록한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남녀를 통틀어 2006년 김연아 이후 18년 만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