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농업인 폐활량 등 특수건강검진 무료 지원

전남 나주시가 고된 농작업으로 각종 질병·질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 여성농업인을 위한 특수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나주시가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무료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가 여성농업인 대상으로 무료 특수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사진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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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선정을 통해 짝수 연도에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 4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특수건강검진비 22만원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건강검진은 비농업인 또는 남성 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여성농업인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 예방을 위한 검진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농약 중독, 근골격계질환, 심혈관계, 폐활량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을 검사해 조기 진단하고 전문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검진 의료기관은 빛가람 종합병원으로 검진 비용 전액(국비 50%·도비 12%·시비 38%)을 지원받는다.


윤병태 시장은 “가사와 농작업을 병행하는 여성 농업인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질병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검진 비용 부담을 덜고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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