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이 강세다. 고객사인 로터스 자회사의 나스닥 거래 개시를 앞두고 20%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20.17%(700원) 오른 41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363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 초반부터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4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고객사인 로터스의 전기차 부문 계열사인 로터스 테크놀로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로터스 테크놀로지는 LVMH 계열 사모펀드 L 캐터튼 아시아 인수회사와 합병 승인을 마치고 나스닥에 데뷔한다. 합병 법인명은 로터스 테크놀로지다. 23일 뉴욕에서 나스닥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나스닥 개장 종이 울릴 예정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했다.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1월엔 서울 강남에 로터스 전시장을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부산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하는 등 로터스 브랜드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월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매출 2조403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을 냈다. 신차 판매는 2만7584대, 인증 중고차 판매는 3923대로 집계됐다. 신차의 경우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BMW 5시리즈 효과, 볼보자동차 딜러사인 코오롱오토모티브의 역대 최고 판매 실적 등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고급 오디오 판매는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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