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서부·동탄·동부 등 각 보건소별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는 일선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해 의료계 상황 및 관내 의료기관 집단행동 모니터링, 비상진료기관 현황 파악 등을 파악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공의 수련병원인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 있는 동탄지역을 관할하는 동탄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측은 또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과 협의해 진료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과 운영시간을 응급의료 포털에 안내 중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관계부서에 "시민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중증·응급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경증 환자의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 줄 것으로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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