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 지난해 매출액 889억…전년 대비 28%증가

영업이익 27억…흑자 전환
주주친화 정책으로 현금 차등배당

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 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은 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씨티케이는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뷰티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씨티케이클립’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화장품 소비가 증가하고 중소 화장품 브랜드 수요가 많아지면서 매출이 늘었다. 기존 고객사의 재주문이 늘어난 데다 신규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주요 계열사 적자 폭을 줄인 것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 관계자는 "브랜딩 컨설팅 사업을 펼치는 ‘컴플리톤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화를 실현했다"며 "뷰티 컨설팅 서비스 사업에 집중하며 매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제3자 물류를 주 사업으로 하는 미국 풀필먼트 사업부 또한 WMS(창고관리시스템)과 OMS(주문관리시스템)이 안정화 궤도에 오르며 적자 폭이 줄었다. 캐나다를 거점으로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구개발 지원금을 수령해 실적에 일조했다. 해외 기업과 다양한 공급계약을 협의 중으로, 실질적 규모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씨티케이는 ‘씨티케이클립’ 사용자에게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진행한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 제품 등의 개발을 통해 매출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씨티케이는 주주 친화 정책을 위해 차등배당에 나선다. 일반주주는 보통주 1주당 100원, 최대주주는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한다. 배당금 총액은 약 15억원으로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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