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새 역사를 썼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의 주인공이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끝난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6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기염을 토했다. 2022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2년 1개월 만에 통산 9승째,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약 53억원)다.
마쓰야마는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스카티 카메론의 프로토타입 퍼터를 들고 신들린 퍼팅력을 과시했다. 나흘 동안 평균 퍼팅 수가 25.75개(공동 3위)로 돋보였다. 퍼팅으로 얻은 이득 타수는 13.284타나 됐다. 출전 선수 70명 가운데 1위다. 특히 최종일 세 차례 3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날 그린적중률 77.78%(공동 2위), 그린을 놓쳤을 때 파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는 스크램블 능력 100%(공동 1위), 퍼팅 수 23개(공동 1위)였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 스릭슨 ZX5 Mk II LS(9.5도)
페어웨이 우드 : 테일러메이드 Qi10(15도), 코브라 킹 래드스피드 투어(17.5도)
아이언 : 스릭슨 Z-포지드 II(#4-PW)
웨지 : 클리브랜드 RTX 4 포지드 프로토타입(52, 56, 60도)
퍼터 : 스카티 카메론 프로토타입
공 : 스릭슨 Z-스타 XV **자료제공=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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