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인근에 있는 선로에 뛰어든 80세 노인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18일 코레일은 지난 17일 오후 6시 14분쯤 대전 동구 판암동 대전역 인근 선로에서 경부선 부산 방향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에 A씨(82)가 치였다고 밝혔다.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숨졌다. 코레일은 열차가 운행 중인 선로에 A씨가 무단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열차가 40여분간 지연됐으며, 후속 열차 2대도 10~20분 지연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KTX 경부선 영등포-구로역 구간 하행선로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KTX 경부선 선로에 무단침입한 신원미상의 남성이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하행선 방향 열차가 지연 운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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