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총장 이용훈)가 15일 오후 2시 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98명, 석사 290명, 학사 427명 등 총 915명이 학위를 받았다.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박사 1241명, 석사 2119명, 학사 6049명 등 총 9409명의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행사는 축하연주, 학사행렬, 명예박사학위 수여, 학사보고, 우수졸업생 시상, 내·외빈 축사, 학위수여, 졸업생 대표연설, 축가, 교가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학부과정 우수졸업생 포상에서 노승환 학생(컴퓨터공학과)이 UNIST 총장상을, 이석준 학생(기계공학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노형준 학생(물리학과)이 이사장상을 받았다.
또 강미나 학생(산업공학과)과 이바다 학생(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은 울산시장상과 울주군수상을 각각 받았다. LS 그룹상은 이은수 학생(경영과학부)과 박준영(기계공학과)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대학원생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예봉상은 화학과 김지연 학생(지도교수 최원영)이 받았다. 기능성 다공성 소재를 연구한 김 씨는 석박사통합과정 재학 중 SCI급 저널에 논문 5편을 제1저자로 주도해 발표했다. 예봉상은 UNIST 총장을 역임한 조무제 박사가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마련된 상이다. 이날 조무제 박사가 직접 시상했다.
우수논문상 수상자로는 최준규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김지윤), 김현우 생명과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이창욱), 이규민 경영과학부 대학원생(지도교수 김영춘), 유진욱 에너지화학공학과(지도교수 석상일) 대학원생이 선정됐다.
이준호 덕산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명예 공학박사학위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재용 부총장은 이날 “이 회장은 ‘소재산업 입국’이라는 신념으로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향토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일궜으며 기업가 정신이 UNIST 교원과 학생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자의 졸업을 축하하는 깜짝 무대도 마련됐다. 교수중창단은 ‘나는 문제 없어’, ‘You raise Me Up’을 열창하며 제자들의 새로운 시작에 용기를 북돋웠다.
이용훈 총장은 졸업생을 향해 “과학기술 대격변의 시대를 살아남기 위해 향후 10년 후를 앞서 보고 설계하는 미래인재가 돼 달라”고 바랐다.
학위수여식에는 송재호 UNIST 이사장, 안효대 울산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종훈 울산시 의원, 임채일 울산제일일보사장,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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