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024년 상반기 대정비’를 위해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임시 휴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대정비 기간 동안 대방·초양·각산 정류장 안전 점검을 비롯해 비파괴검사(NDT), 브레이크, 지주 등에 대한 안전상태도 일제히 점검한다.
또한 예삭 와이어로프 긴장장치 대차 이동 거리 조정과 작동유 교체, 캐빈 내·외부 세차 등을 통해 안정성 강화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자동순환 2선식(Bi-Cable)으로 초속 22m의 폭풍급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해상케이블카이다. 전 지주에 풍향·풍속 계측기를 추가로 설치해 순간 돌풍과 강풍 등 기상악화에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상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이는 최악의 비상 상황 발생 시 자체 구동 엔진을 장착한 특수 구조차량이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비상 상황을 대비한 신속한 대처와 해상구조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매년 주기적으로 해양경찰·소방서와 합동 구조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재천 이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안전 점검과 대정비에 더욱 완벽히 할 것”이라며 “대정비 기간이 끝난 후 24일부터 정상 운행할 예정이니 케이블카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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