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 주택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원본보기 아이콘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민 관심도가 높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를 5월 중 공모절차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에 5개 신도시 모두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여 국민의 주거선택 자유를 확대하고, 건설산업은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1·10 두 번째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정비사업 표준계약서를 배포했으며, PF-ABCP 대출 전환과 책임준공 이행보증을 확대해 건설사의 유동성 부담을 낮췄다"고 했다.
또한 "소형주택 건설과 재개발 활성화 등을 위한 하위법령과 행정규칙 개정 11개 과제는 지난달 31일 일괄해 입법예고 하는 등 속도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뒷받침할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1기 신도시 등 전국 9곳에 개소해 주민 설명회와 사업 컨설팅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하루빨리 1·10 민생토론회 성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후속 조치는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원하는 주택이, 국민이 원하는 속도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재건축·재개발은 규제가 아닌 지원의 대상으로 바라보고 주민의 선택권은 최대한 넓혀 나가도록 하겠다"며 "규제가 최소화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도입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장기 거주가 가능한 양질의 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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