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사평역 인근 삼호가든 5차 아파트가 최고 35층 높이 305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14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삼호가든5차 재건축 사업과 청담동 53-8 일대 오피스텔·공동주택 사업, 신촌 마포 4-12지구 재개발 사업, 세운 5-1·3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삼호가든 5차 재건축 사업은 임대주택 46가구를 포함해 총 305가구가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 건축위는 삼호가든 5차 재건축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변시설,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으로 계획했다.
서쪽 서초중앙로변 저층부에는 작은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다양한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해 공공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구성했다.
7호선 청담역 인근 영동대로와 인접한 강남구 청담동 53-8 외 1필지 오피스텔·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지하 7~지상 26층 규모로 공동주택 26가구와 오피스텔 7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건축물 전면부에는 곡면 형태의 여섯 판의 유리 마감으로 덮고 도산대로와 영동대로변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루도 건축물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인접 대지와 연계한 공개공지를 만들고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가로변 건물에 계획해 보행자와 입주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 신촌지역 마포 4-12지구 재개발 사업은 2개동, 지하 5~지상 24층 높이로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와 오피스텔 42실이 건립된다. 인접지구의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는 보행로를 대지 중앙에 조성하고 인근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대지 북쪽과 서쪽에 보행자우선도로를 배치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한다.
을지로4가역 인근 세운 5-1·3구역 재개발 사업지에는 지하 8~지상 37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시 건축위는 지상부 개방형 녹지공간을 최대로 확보하고 저층부 개방공간과 연계하고, 최상층 개방공간에 공공성을 극대화하는 계획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최상층에서 북악산, 남산 등 자연경관자원을 조망하고 순환형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공공을 위한 조망·휴게공간을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협소하고 관리가 부실한 건축물의 공개공지는 도시와 가로공간의 미관을 저해하므로 면밀한 조성계획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질의 공개공지를 계획해 본래의 기능인 공공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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