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일본 증시가 또다시 매섭게 달리고 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니케이지수는 13일 오전 직전 거래일보다 2.44% 오른 3만7798을 기록했다. 잠시 3만78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니케이지수가 3만7800선을 찍은 것은 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이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다. 지난 9일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한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10% 넘게 폭등했다.
또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잇따라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도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는 전했다.
니케이지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니케이지수의 사상 최고가는 1989년 말 기록된 3만89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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