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주 혈통인 제니아 플로렌스 가브리엘라 소피 아이리스가 왕실 최초로 성인 화보를 촬영했다. 제니아는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3세의 자손이다.
최근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제니아 공주가 지난 7일(현지시간) 글로벌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2024년 3월호 표지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제니아는 이번 성인 화보를 촬영한 이유에 대해 "모든 여성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다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사실 튼 살이 있다"며 "화보를 통해 튼 살을 당당히 공개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했다. 또 "나는 내 몸이 건강하고 잘 작동하기만 해도 만족한다"며 "내 외모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규정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단지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혹은 유행에 따라가기 위해 소중한 몸을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니아는 과거 한 TV프로그램에도 나와 "나의 몸이 그렇게 아름답지 않지만 그래도 나는 수술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귀족 혈통이 성인잡지 화보를 찍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왕실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을 거란 우려도 있다. 마이센 후작 마리아 에마누엘은 제니아의 성인 화보 촬영 소식이 전해지자 독일 신문 빌트에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1000년 된 가문의 불행이며 끔찍한 실수"라고 성토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