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오는 4월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 목포시의회 시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포를 위해 큰일을 하고자 출마했다. 하지만 현재의 민주당 체제로는 경선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민주당을 잠시 떠나 총선을 치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잡음이 컸던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할 것과 특정 후보 후원회장으로 편파적 행태를 보인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퇴와 불출마, 불합리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의 전면무효화를 요구한 바 있다”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선 참여를 배제한 데 이어 최고위원회는 아무런 통보와 절차도 없이 제명했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서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 속의 민주당은 더구나 아니다. 당내에 오만하고 권위적인 자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그 많은 의석을 가지고도 일은 제대로 못 하면서 위세만 떨고 있는 것”이라며 “오직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통 민주당이라면 일할 줄 아는 사람, 싸울 줄 아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적어도 경선 참여마저 못 하게 막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석 예비후보는 “목포·신안·무안 통합을 통한 목포권 광역화와 통합 목포시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 특별법 제정, 목포 육·해·공 순환 고속화도로 등 SOC 확충, 해양수산도시와 관광도시 개발의 민간주도형 추진, 관광연금제도 법제화, 지역언론 및 문화예술계 지원, 의과대학 목포캠퍼스 및 의대 병원 설립, 목포시민 종합복지센터 설치, 동성 간 결혼 금지법 제정 등 공약을 제시하고 목포시의 시정 방향과 정책 실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윤석 예비후보는 제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남도의원 3선과 도의회 의장 및 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총선에서는 목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목포·무안·신안 통합을 통한 목포 광역시대’를 기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