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효천지구 주민들의 휴식 공간인 물빛근린공원에서 오는 8일 오후 경관조명 보름달 점등식 행사를 개최한다.
남구는 6일 "노대동 물빛근린공원에 보름달 조형물과 산책로, 데크 라인조명, 포토존, 선베드 등을 설치하는 경관개선 사업을 완료했다"며 "이곳 지역 주민들과 축하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야간 경관조명 점등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관조명 보름달 점등식은 8일 오후 6시 20분부터 물빛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풍물 놀이패의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70분 가량 진행된다.
행사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와 남구의회 소속 지방의원, 지역 주민 등 100명 가량이 참석하며, 이들은 광주지역 호수공원으로는 처음으로 설치한 보름달 조형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축하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남구는 이곳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야간에도 안전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물빛근린공원 경관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 뒤 3개월여만에 야간 경관이 매우 뛰어난 물빛근린공원을 완성했다.
물빛근린공원 호수 중앙에는 지름 5m 가량의 보름달 조형물이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호수 주변 산책로에는 은은한 색채의 안전 조명 시설이 설치돼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또 주민들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며 호수공원의 보름달을 조망할 수 있도록 나무 그늘에 선베드도 설치됐다.
남구 관계자는 "공원 산책로 주변의 조명이 어두워 이용자들이 불안함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는데 경관개선으로 이 문제를 말끔하게 해소했으며, 특히 호수 위 수면과 조화를 이룬 보름달 상징물은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물빛근린공원에서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약 2주간 달을 보며 소원빌기와 다리밟기 등 대보름 세시풍속을 다채롭게 체험하는 달맞이 기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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