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겨울철 야생동물 출현 빈도가 높은 지역인 유곡면 덕천리 일원에서 불법 엽구 수거와 동시에 야생동물 먹이 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수거 활동은 지난 17일 의령군, 낙동강유역환경청, 야생생물관리협회 의령군지회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수거된 20여 점의 불법 엽구는 전량 폐기됐다.
군은 밀렵행위로 인한 야생동물 생태계 균형 파괴와 불법 밀거래 행위 우려에 따라 지속적으로 불법 포획 도구 수거 및 순찰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밀렵꾼 외에도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불법 엽구 설치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 허가 등 합법적인 방법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환경과 관계자는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서는 군민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필요하다”며 야생생물 보호와 밀렵 밀거래 근절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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