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여론조사] 전남 나주·화순, 전·현직 의원 리턴매치 치열

손금주 32.1% 신정훈 28.4% 구충곤 21.5%…1·2위 오차범위 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선 신정훈 의원과 21대 선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손금주 전 의원의 리턴 매치로 주목받는 나주·화순 선거구에서는 이들 두 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다른 한 명이 바짝 쫓고 있는 형세다.


사진 왼쪽부터 구충곤 전 화순군수, 손금주 전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가나다 순)

사진 왼쪽부터 구충곤 전 화순군수, 손금주 전 국회의원, 신정훈 국회의원(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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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가 지난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나주·화순 선거구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회의원 지지도는 손금주 전 의원 32.1%, 신정훈 의원 28.4%, 구충곤 전 화순군수 21.5%로 조사됐다. 1·2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7%P, 2·3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6.9%P다.

뒤를 이어 최용선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 4.1%, 안주용 전 전남도의원 2.1%, 김종운 전 나주시의회 의장 1.6%다. 잘 모르겠다는 5.4%, 지지 인물 없음은 3.1%, 기타 인물은 1.7%다.


손 전 의원은 나주에서 38.2%로 가장 높았으며 화순에서는 21%로 비교적 떨어졌다. 신 의원은 나주 29.1%, 화순 26.9%로 고른 지지도를 보였다. 구 전 화순군수는 나주 12.2%, 화순 38.4%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준비 중인 네 명의 후보 중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손 전 의원이 34%, 신 의원 30.7%, 구 전 군 22.6%, 최 전 청와대 행정관 5.4%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신 의원 36.1%, 손 전 의원 31.4%, 구 전 군수 23%, 최 전 청와대 행정관 5.2%로 1·2위 순위가 뒤바뀌었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정책 및 공약 32.1%, 도덕성 및 청렴성 23.8%, 경력 및 능력 21.3% 순으로 집계됐다.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74.7%, 이낙연 신당 6%, 국민의힘 4.2%, 이준석 신당 4%, 진보당 3.6%, 정의당 2.6%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호남취재본부)’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1월 23일 하루 동안 전라남도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7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ARS 전화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최종 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 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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