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마다 설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직거래 장터 개장부터 반려견 쉼터 운영, 위생 점검 등 설맞이 준비에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설 명절을 맞아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설맞이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전국 50여곳 80여개 농가가 참석하는 장터는 한우·배·사과 등 명절 제수와 굴비·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 할인해서 판매한다.
또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택배 배송 서비스(4000원)를 통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다.
행사 당일 1만 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2024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햅쌀 500g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 칼갈이 서비스를 하고, 떡볶이, 식혜, 부침개 등 다양한 간식을 파는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당일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다. 구청 홈페이지 및 22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리플릿에서 품목을 확인하고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주문하면 된다. 사전 주문한 물품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된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오는 2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양천공원에서 ‘2024년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에는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부여군, 완도군, 화순군을 비롯해 전국에서 39개 지자체 59개 농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해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장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경북 울릉군(명이 절임, 오징어) ▲강원 평창군(버섯, 잣, 동충하초) ▲충북 단양군(발효 흑마늘, 나물) 등 6개 지자체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에서 소비자들은 제철 과일, 한우, 수산물, 참기름, 한과 등 품질이 검증된 우수한 지역 특산물 및 명절 제수 등을 합리적 가격으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구는 직거래 장터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매 고객에게는 포장상자 등이 비치된 자율 포장부스 및 1시간 무료주차권(장터 앞 노상 공영주차장)을 제공한다.
특히, 구매한 물품 배송지가 양천구일 경우에는 당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편의성을 향상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 구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9일부터 5일간 식품 위생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매년 식품 위생 점검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점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한우’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구는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2인 1조로 점검반을 편성, 한우 취급 음식점 중 신규 또는 미방문 업소 10개소를 대표 선정하여 단속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한우 유전자 검사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검사 ▲조리시설의 오염도 검사(ATP 측정) 등이며, 수거 검사와 함께 전반적인 위생 점검도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2월 2일까지 설 명절에 소비가 많은 제수용 음식 등을 제조·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식품접객업소, 축산물 취급업소 등 약 26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축산물이력제 준수사항 ▲한우 둔갑 등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설 연휴 기간을 맞아 2월 9일부터 2월 11일까지 '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명절 반려견 돌봄쉼터는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인의 위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마련된 구의 대표적인 동물 복지 서비스다. 휴가철 증가하는 유기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올해로 7년째 운영 중이다.
이번 설 반려견 돌봄쉼터는 지난 추석 연휴 시설을 이용한 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이용자 전원이 ‘차회 이용 의향’을 밝힘에 따른 것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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