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본부장 공흥두)는 최근 관내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중대재해 감축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부산 산업현장에서는 최근 3주(‘23.12.20∼’24.1.14.)동안 10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발생 건수를 실제 근로일수에 반영해보면,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업종별로는 건설업(5명)이, 발생 형태별로는 떨어짐(7명)이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는 산재 통계에 기반해 사망사고 발생이 다발했던 지역과 업종을 선정해, 중점 점검에 나선다.
중점 점검 대상으로, 건설업은 전년도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한 4개 구(해운대구·금정구·영도구·강서구)를 중심으로, 20억원 이하와 120억원 이상의 건설 현장 450개소이며, 제조·서비스업은 부산 관내 유해·위험기계기구와 크레인 보유사업장 161개소이다.
더불어, 조선업은 최근 5년 내 사망사고 분석을 통해 선정된 부·울·경 소재의 조선업 사업장과 수리 조선소 55개소다.
특별점검은 떨어짐 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만큼 해당 사고유형의 예방을 중심으로 3대 사고유형(떨어짐 외 끼임, 부딪힘)과 8대 위험요인(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 작업대 등)에 대한 안전보건조치에 대한 점검이며, 관련 조치가 불량한 사업장은 지방 관서에 감독 요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 공흥두 부산광역본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매월 시행하는 불시 패트롤 점검과 달리 2주간 매일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는 것”이라 전하며 “최근 부산에서 다발하는 사망사고에 대해 산업현장 구성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안전보건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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