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가 임시총회를 열고 정성국 공로자회 회장을 해임 조치했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가 지난 13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5·18교육관에서 제1차 임시 중앙총회를 열고 정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공로자회 이름을 건 단독 행동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정 회장이 공로자회 회장직에서 해임되고 심정보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한다.
이외에도 공로자회 간부 4명도 같은 이유로 해임됐다.
심 부회장은 "2월 중으로 정기 중앙총회를 열고 회장·감사·이사 등 공석인 자리를 선출로 뽑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국가보훈부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 공로자회는 보조금 횡령, 기부금 유용 등을 둘러싼 회원 간 고소가 이어지며 내홍을 겪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