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준강간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살고 지난 2021년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일본의 팬 커뮤니티에 채널을 개설하고 "응원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15일 일본 팬커뮤니티 플랫폼인 패니콘에 따르면 최종훈은 최근 이 플랫폼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하고 인사를 남겼다. 그는 "약 5년 만에 인사드린다. 잘 지내시죠?"라며 "여러분 한분 한분의 메시지에서 힘을 받아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들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종훈이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서포터로서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패니콘은 일본에서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의 팬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우리돈 약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최종훈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바 있다. 그는 2007년 FT아일랜드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활동했으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내용 일부가 공개되면서 2019년 5월 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6년 강원도 홍천, 대구 등에서 가수 정준영, 버닝썬 전 MD 김모 씨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함께 여성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후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지난 2021년 11월 만기 출소했다.
앞서 2022년 1월에는 최 씨가 어머니와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는 근황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연예계 복귀 계획과 앞으로 계획을 말해달라"는 한 언론의 질문에 그는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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