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올 상반기 정기인사 '성과·역량·공정·청렴' 원칙 눈길

4급 1명·5급 8명 등 총 69명 승진 인사

소수직렬 안배·직렬 융합·일 성과 중심

전남 나주시가 1월 15일 자 7급 이하 직원 전보를 끝으로 2024년도 상반기 정기인사를 완료했다. '성과·역량·공정·청렴' 원칙을 기반으로 했다는 평이 나온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사에서 4급 서기관 1명, 5급 8명, 6급(근속 포함) 14명, 7급 21명, 8급 승진 25명 등 총 69명에 대한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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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정기인사를 두고 민선 8기 인사 대원칙인 ‘성과·역량·공정·청렴’에 주안점을 둔 인사가 이뤄졌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안팎에서 나온다.


특히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에게 공정한 기회,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해온 윤병태 시장의 인사 소신이 이번에도 십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외부에 인사 청탁을 한 직원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인사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5급 승진 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에 의하되 관리자로서 능력과 경력, 인품, 청렴성, 성과 등을 종합 반영했다. 6급 이하 승진 또한 성과, 역량은 물론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연령, 직급, 소수직렬 배려 등을 고려해 균형감을 갖췄다.


5급 승진자 중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 10억원 초과 달성과 함께 전국 시(市) 지자체 1위 성과에 기여한 나숙희 고향사랑팀장을 정책홍보실장으로, 민선 8기 시정 기획업무 전반을 담당해왔던 오시근 기획팀장을 기획예산실장으로 승진·발탁해 업무 연속성을 기했다.


조직 내 기획·예산 분야 오랜 경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정종도 기획예산실장의 경우 지난해 퇴직한 이춘형 국장을 대신해 관광문화환경국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전보인사는 업무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해당 직위의 직무요건과 개인 업무역량을 고려했다. 경력, 연령, 전공 분야, 개인 역량과 본인 희망 등을 최대한 반영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직렬 구분 없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반영한 파격적 인사도 눈길을 끈다.


윤 시장은 지난해 정부합동평가서 치매 관리율 전국 1위 달성 등에 이바지한 이규민 치매관리팀장(의료기술직)을 기획예산실 의회협력팀장으로, 지난해부터 출연한 혁신도시발전기금 활용사업 등을 담당할 미래전략과 혁신도시지원팀장에 김광열 세무직 팀장을 각각 발탁했다.


윤 시장은 인사와 더불어 시민과의 소통 확대, 영산강 자원 개발, 민·관 협력 의료체계 구축을 전담할 TF팀 신설 등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전문성을 요하는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속도감 있는 추진과 더불어 시민이 시정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 행정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신설된 시민공감소통TF팀은 정책홍보실, 영산강공원TF팀은 공원녹지과, 민관협력 의료추진단은 보건소 산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윤 시장은 기존 찾아가는 마을좌담회와 정기적인 각계각층 간담회, 온라인 시정창구인 시장에게 바란다와 더불어 매달 1회 시민봉사과에서 직접 민원을 수렴하는 ‘시민 직소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회원가입, 앱 설치 없이 문자로 민원 사항을 즉문즉답하는 ‘다이렉트 민원톡’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민관협력의료추진단은 올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옛 영산포제일병원에 설립을 추진 중인 전남 최초 외국인 진료센터와 응급실을 갖춘 민관협력 준종합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전담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 상반기 인사는 민선 8기 시정 발전을 견인할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직원을 발탁했으며 직원 간 사기 진작을 위한 연령, 직급, 직렬을 고려한 균형 인사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청렴하고 공정한 인사 운영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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