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를 올해 80개 단지로 확대 관리한다. 2022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 사업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방역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구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하도록 고안됐다.
구는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로 지정된 송도더샵그린원크 1·2차, 송도풍림아이원 2단지, 연수서해그랑블 1단지, 송도웰카운티 3단지, 송도오션파크베르디움, 송도더샵퍼스트파크 14·15단지 등 총 8개 단지 72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두차례 걸쳐 방역점검을 했다.
하반기 방역점검 결과, 상반기 점검 당시 지적된 시설 방역관리 중 소독·환기 대장 미작성, 방역물품 미비치, 공용용품 소독·관리 등 13개 항목이 모두 개선·보완됐다. 또 '오염' 수치였던 ATP 오염도 측정값도 8개 단지 모두 '안전'으로, '부적합'이던 수영장 수질검사 결과도 '적합'으로 나와 뚜렷하게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입주민과 시설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지정에 따른 방역관리 분야 만족도 조사에서도 99.25%가 '만족'으로 답해 2022년 대비 0.9%포인트의 만족도 상승률을 보였다.
연수구는 올해 기존 사업 효과를 분석·보완하고 방역관리 대상을 연수구 내 커뮤니티시설 설치·운영하고 있는 전체 80개 단지로 확대해 일상 속 안전한 방역환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커뮤니티시설 안심아파트 사업에 참여한 시설관계자와 주민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생활방역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