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2024년도 정부예산과 전라남도 예산에 광양시 관련 국·도비 5,749억 원을 반영시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한 초긴축 재정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3년도 5,573억 원보다 176억 원(증 3.2%)을 상회하는 것이어서 가뭄의 단비 같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당초 정부예산안에는 미반영됐으나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증액된 ▲공립 광양 소재전문과학관 건립 25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성황?중마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24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세풍산단 2단계 간선도로 9억 원(총사업비 298억 원) 등 총 3개 사업, 58억 원은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국회를 끊임없이 두드려 얻어낸 것이라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지난 수개월 동안 정인화 광양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국·도비를 한 푼이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설명과 설득을 반복하는 강행군을 계속해왔다.
정부와 전라남도 2024년도 예산에 반영된 주요 신규사업 예산은 ▲금이지구 배수개선사업 2억 원(총사업비 120억 원)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3.8억 원(총사업비 144억 원)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Ⅱ단계) 2억 원(총사업비 130억 원) ▲중앙·진월 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2억 원(총사업비 66.5억 원) ▲광양읍 미디어아트 명소화 사업 1.9억 원(총사업비 59억 원) ▲구봉산 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1억 원(총사업비 81억 원) 등을 확보했다.
주요 계속사업 예산으로는 ▲광양 국가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41.6억 원(총사업비 424억 원) ▲옥곡 신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30.8억 원(총사업비 498억 원) ▲수소도시 조성사업 52억 원(총사업비 400억 원)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 56억 원(총사업비 380억 원) ▲옥곡천 생태하천복원사업(2단계) 38.5억 원(총사업비 342억 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1단계) 28.9억 원(총사업비 237억 원) ▲산업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 지원센터 구축 1억 원(총사업비 426.5억 원)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21억 원(총사업비 216.5억 원 등을 확보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동용 지역 국회의원, 강훈식 의원, 이개호 의원, 진성준 의원, 도종환 의원, 민형배 의원, 정필모 의원, 이정문 의원, 국민의힘 소속 이용호 의원, 조수진 의원, 송석준 의원 그리고 전남도청 박창환 정무부지사 등을 비롯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광양시 전(全) 직원들이 합심해 확보한 소중한 국·도비인 만큼 단 한 줌의 누수도 없이 재원을 적재적소에 투입해 지속가능한 시의 발전과 16만 광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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