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돈봉투를 수수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최근 수수자로 지목된 현역 국회의원 1명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8일 "이번 주에 수수 의원 1명에 대해서 출석 조사를 진행했고 다른 의원에 대해서도 출석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소환을 거부하는 분들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소환 조사를 마친 의원은 이미 강제수사에 착수했던 의원들 중 한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돈봉투 수수 혐의를 특정해 강제수사를 진행한 의원은 이성만 무소속 의원,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 등이다.
앞서 검찰은 돈봉투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관석 의원 재판에서 ‘김남국·김병욱·김승남·김승원·김영호·김회재·민병덕·박성준·박영순·박정·백혜련·안호영·윤관석·윤재갑·이성만·이용빈·임종성·전용기·한준호·허종식·황운하’ 등 총 21명의 돈봉투 수수 의원을 공개했다.
수사팀은 해당 의원들과 소환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현직 의원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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