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이문동 소재 동안교회(담임목사 김형준)에서 성탄절을 맞아 21일 10시 30분 구청 광장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백미 2만8000kg(환가액 756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행사가 진행된 아침, 영하 15℃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구청 광장에서 진행된 사랑의 백미 전달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구 관계자 10여 명, 김형준 동안교회 담임목사 및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안교회·동안복지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왔으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그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6000여 명의 성도들의 온정을 모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백미를 기탁했다. 이 날 기탁된 백미는 동대문 지역 14개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시설로 배분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준 담임목사는 “성탄절 백미 전달을 이어온 지 벌써 17년이 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전년에 비해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더 많이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이 진행되는 성탄절 전후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해 주신 동안교회와 동안복지재단 및 6000여 성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말연시 누구보다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이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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