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2.8㎝ 눈 내린 전남지역 크고작은 사고 잇따라

최고 22.8㎝의 폭설이 내린 전남지역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오후 5시 기준 6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눈길에 차량이 전복돼 있다.[사진=독자 제공]

눈길에 차량이 전복돼 있다.[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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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7시 41분 나주시 빛가람동에서 빙판길로 인한 낙상 사고로 팔목이 골절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같은 시간 49분에는 영광군 대마면에서 낙상 사고로 다리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8시 42분에는 해남군 현산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논에 빠져서 1명이 다쳤다. 또 11시 59분 화순군 이양면에서는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오후 3시 3분 무안 몽탄2터널에서는 승용차 3대가 충돌했고 비슷한 시간 나주 문평면 송산리 무안광주고속도로에서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4시 40분에는 나주시 문평면 한 축사 지붕이 눈으로 붕괴 우려가 있어 출동한 소방당국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도로결빙, 수도관 동파, 고드름 제거 등 각종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3시께 문평1터널 입구 차량들이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오후 3시께 문평1터널 입구 차량들이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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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지역에는 전날부터 영광 염산 22.8㎝, 무안 해제 22.5㎝, 영암 시종 17.1㎝, 함평 15.9㎝, 신안 하의도 14.5㎝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전남 동부지역에는 이날 오후 한때 눈 예보가 있으며 서부지역에는 22일까지 이어지겠다.


최근 눈이 내려 쌓여있는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남서부·제주도를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매우 낮아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춥겠으니, 눈·강풍·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건강 관리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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