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 는 손자회사 CTK 바이오 캐나다가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LG화학 본사에서 협약식을 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제품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북미지역 영업 및 마케팅에 협조하는 내용의 논의가 이뤄졌다.
씨티케이 바이오와 LG화학이 협력하는 제품은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인 컴포스트풀(COMPOSTFUL™)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소재 부문에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충청남도 서산에 연간 5만t 규모의 COMPOSTFUL™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내년 가동할 예정이다.
씨티케이 바이오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소재 공급을 위해 2020년에 설립했다. PBAT 기반의 새로운 생분해 소재 ‘Earth Edition(얼스 에디션)’을 개발했다. 생분해 플라스틱인 PLA는 완전한 분해를 위해 산업용 퇴비시설이 필요하나 얼스 에디션은 자연상태에서 분해가 됐을 때 폐기물, 잔류 물질 또는 미세플라스틱도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플라스틱 제조 공장이 별도의 설비 교체 없이 곧바로 다양한 친환경 제품 생산을 가능케 한다는 것도 강점이다.
북미 지역에 친환경 재료의 공급과 마케팅,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제이케이박 씨티케이 바이오 대표는 "씨티케이 바이오의 친환경 기술과 LG화학에서 공급하는 COMPOSTFUL™ 소재, 마케팅 공급망 자산 등을 상호 협력해 북미 영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친환경 시장 변동에 따라 부합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소재에 대해서도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