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던 빈대 발생 신고 건수가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빈대 발생 건수는 51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4~10일) 대비 4건 늘었으나 이달 들어 주당 40~50건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빈대 발생 건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 사이 70건으로 최정점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달 3일 지지체 합동으로 빈대 대응에 나선 이후 현재 빈대 발생 건수는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상시 관리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숙소에서 침대와 소파 등 틈새와 맞닿는 벽에 빈대가 서식하지 않는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는 별도의 공간에 짐을 풀고 가방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고, 옷은 고온 세탁 후 30분 이상 건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여행 가방에 빈대가 있다면 진공청소기나 스팀청소기로 꼼꼼히 청소해야 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