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앰버서더' 된 조민 "인생 수분크림, 엄청 촉촉해요"

조국 딸 조민, 화장품 광고 영상 업로드
'홍삼 광고' 식약처 제재 이후 3개월 만
"미모가 빛이 난다" 지지층 구매 인증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이 뷰티 브랜드 앰버서더가 된 소식을 전하며 화장품 광고에 나섰다.


"수분크림 소개합니다" 앰버서더로 데뷔한 조민
[이미지출처=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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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조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건조하고 추운 요즘, 쓰기 딱 좋은 수분크림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며칠 전 뷰티 화보 촬영을 하고 왔다"며 "좋은 기회로 비건 뷰티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됐다”고 밝혔다.

조 씨는 "처음 해보는 촬영이라 너무 신기했고, 결과를 보니 정말 뿌듯했다. 인생 수분크림과 에센스로 구성된 이벤트들 준비했다"며 제품 광고를 했다. 지난 9월 홍삼 제품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재받은 지 3개월 만이다.


[이미지출처=조민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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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상에서 해당 제품을 개봉하고 직접 피부에 바른다. 그러면서 “구절초가 여러 효능이 있는 꽃이라고 한다. 구절초가 풍부하게 들어간 이 크림은 엄청 촉촉하다”며 “건조할 때 이 회사 앰풀 크림을 발라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만 9000원인데, 이번 이벤트로 25% 할인된 2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영상이 게시되자마자 조 씨의 구독자와 지지자들은 '구매 인증'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 댓글에는 "쪼민 크림 샀다", "미모가 빛이 난다", "언젠가 뷰티 광고 찍을 줄 알았다" "지성과 아름다움을 모두 갖춘 모습이 보기 좋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의 조회 수는 20일 오전 8시 약 5만 3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홍삼 광고' 올렸다가 소비자 기만으로 차단

조국 전 법무쟝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조국 전 법무쟝관의 딸 조민씨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계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입시비리) 혐의에 대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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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씨는 앞서 홍삼 광고 영상을 올렸다가 식약처에 ‘소비자 기만 광고’로 적발됐었다. 그가 해당 영상에서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요.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라고 말한 것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되자, 식약처가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 유튜브에 차단 조처를 한 것이다.


당시 조 씨는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책임 여부를 떠나 관련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할 것임을 다짐한다”고 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편집을 거친 후 지난달 다시 게재됐다.


한편, 조 씨는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기소돼 지난 8일 첫 공판에 출석했다. 조 씨 측은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검찰의 공소권 남용으로 인한 '절차상 무효'를 주장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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