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19일 '국민인재 로드쇼' 행사를 통해 9명의 총선 영입 인재를 추가로 발표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5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19일 국민 인재를 선보이는 로드쇼가 예정돼 있다"며 "오늘 검토 결과 총 9분이 공개될 예정이다. 분야는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에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등 5명의 영입을 발표한 바 있다. 조 의원은 "9명을 발표하면 총 14명이고, 계속해서 1월 초까지 대략 30~35명 정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입된 인재들의 지역구 혹은 비례대표 출마 여부는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희망 지역을 발표할 예정은 아니다"라면서도 "저희의 1차 원칙은 지역구 출마다. 비례대표 관련한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기에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약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실제 공천 과정 진행상의 변수는 있다. 조 의원은 "공천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재가 비례로 공천될 가능성은 있다"며 "다음 주 발표될 아홉 분 모두 지역 출마 혹은 선출직 출마 의사를 확실히 밝힌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 영입 가능성이 주목되는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도 "모시는 경로와 채널이 인재영입위인 것은 적절하지 않고, 인재영입위의 영입 기준이 정당 활동을 한 분들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수도권에 당협위원장이 임명되지 않은 지역만 30곳이 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운신의 폭을 넓게 하면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저희 목표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다수당은 기본이고 민주당보다 훨씬 젊은 당, 민주당보다 활력적인 의원들로 가득 차있는 당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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