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60)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민주당 돈봉투 사건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첫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원본보기 아이콘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영길 캠프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본다.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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