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회담'으로 주가 움직였던 이정재…이번엔 정우성과 190억 유상증자 참여

위지윅스튜디오도 유상증자 참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은 운영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약 19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등 6인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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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은 제3자배정 목적에 대해 "목적사업 수행,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 (이하 위지윅)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규모는 20억, 신주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위지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제작자, 영화감독인 이정재, 정우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난 위지윅이 두 정상급 배우이자 제작자와 의기투합해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과정에 과학적 방법을 도입, 콘텐츠의 성공률을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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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다. 4300만 명의 비식별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사용자들이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특화돼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주로 광고 시장의 타겟 마케팅에 활용돼 왔으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가 된 위지윅과 이정재, 정우성 두 감독을 만나 콘텐츠 제작, 유통, 배급 분야로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와이더플래닛은 실시간 소비행태 및 기호 데이터 수집에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 콘텐츠 이용자의 관심도를 파악, 커머스로 연계하는 사업모델로 확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호 데이터를 활용해 영화 개봉 시기 및 특정 장르와 연령대에 맞는 배우를 추천함에 있어서도 과학적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번에 주주로 참여하게 된 위지윅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있어 실행력을 더하고, 이정재, 정우성 두 아티스트가 배우, 제작자, 감독으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심도 있는 시각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유상증자 이후 두 아티스트가 소속된 회사이자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컴퍼니, 와이더플래닛, 그리고 종합미디어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 3개사는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 부문으로 ▲ 창의적 콘텐츠 제작, 배급 및 마케팅 ▲ K-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구축을 주요 골자로 한다.


와이더플래닛의 첨단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능력, 아티스트컴퍼니의 탁월한 콘텐츠 제작 능력 및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그리고 위지윅스튜디오의 시각적 혁신 및 콘텐츠 전방위에 걸친 밸류체인을 한데 모아 한국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맞게 재창조하고 효과적으로 배급할 계획이다.


와이더플래닛의 기술력을 마케팅뿐만 아니라 제작 앞단에까지 적용해 콘텐츠의 성공력과 파급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K-콘텐츠를 사랑하는 팬덤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팬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참여형 이벤트, 팬 커뮤니티 활동 지원, 콘텐츠·팬덤 머천다이징 사업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와이더플래닛, 아티스트컴퍼니, 그리고 위지윅스튜디오의 이번 협력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관우 위지윅 대표는 "K-콘텐츠의 수준은 높아졌음에도 그 저변에는 미신과 주먹구구식 관행이 수십년째 이어져 왔다"면서 "이번 유증은 콘텐츠 산업에 있어 기술과 창의성이 융합되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두 아티스트와 와이더플래닛의 AI 빅데이터 플랫폼의 조합으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여, 콘텐츠·엔터테인먼트산업을 고도화하고, 궁극적으로 '콘텐츠 AI 빅데이터 테크 회사'로 포지셔닝 할 것 "라고 전했다.


한편, 위지윅은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MAA’ 등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를 산하에 둔 종합 미디어콘텐츠 제작사다. ‘재벌집막내아들’ 등 드라마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릿우먼파이터2’ 등 예능 콘텐츠까지 선보이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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