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에 납치됐다 풀려난 5살 소녀…유치원 친구들과 감동 재회

지난 10월 가족 만나러 가던 중 엄마와 함께 하마스에 납치
유치원 교사 "돌아온 걸 환영한다"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혔다 풀려난 5세 소녀가 친구들의 포옹을 받으며 유치원에 다시 등원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교육부 등은 에밀리아 알로니가 유치원으로 돌아온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이보다 더 신나는 일은 없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알로니는 미소를 지으며 유치원 교사가 대문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 교사가 대문을 열어주며 "좋은 아침이다.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말하며 대문을 열어주자, 알로니는 교사와 포옹한 뒤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다.


알로니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친구들은 그를 마중 나오며 안아줬다. 알로니의 친구는 "보고 싶었다. TV에서 봤다"고 말하며 알로니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리기도 했다. 이를 본 교사는 "정말 귀엽구나"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알로니를 향해 "다들 널 안아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앞서 알로니는 지난 10월 7일 가족을 만나러 가던 중 엄마와 함께 하마스에 납치됐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 휴전 합의에 따라 지난달 24일 1차 석방으로 풀려났다.

[이미지출처=이스라엘 교육부 엑스]

[이미지출처=이스라엘 교육부 엑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휴전 연장 합의가 결렬돼 양측은 전투를 재개했다. 이에 미국은 하마스가 여성 인질 추가 석방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내년 대선 선거자금 모금 행사가 열린 매사추세츠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마스가 (인질 중) 남아있는 젊은 여성들을 석방하기를 거부한 것 때문에 합의가 깨졌고, 교전 중단이 종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마스는) 아직도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모든 사람을 즉시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야 한다"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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