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호남권 최초 감염병관리센터 개소

감염병 선제적 위기 대응 체계 새 지평 열어

전남 함평군은 호남권 최초로 보건소 부지 내 독립 감염병관리센터를 준공해 2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함평군 감염병관리센터 개소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윤앵랑 함평군의회 의장, 군의원, 의료기관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군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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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선별진료소를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30억7천9백만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641.25㎡ 규모의 감염병관리센터로 증축했다.

센터 1층에는 음압 시설을 갖춘 검체실과 검진실, 호흡기 진료를 위한 X-선실, 폐기물 보관실을 갖췄다.


2~3층은 대응 공간으로 활용돼 사무실과 상황실, 다목적 교육실을 마련했다.


감염병센터가 독립된 건물로 증축됨에 따라 평상시에는 호흡기 감염 질환의 통합관리가 이뤄지며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다량 검사를 통해 선제적 위기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이상익 군수는 “광주·전남 최초의 독립 감염병관리센터가 문을 엶으로써 대량검사 및 신속 진단으로 감염병을 조기 차단해 군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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