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창기업지주 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대폭적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밝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16분 기준 성창기업지주는 전일 대비 3.11% 상승한 1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윤 대통령이 그린벨트 개선 관련 메시지를 직접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규제 완화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5월 이후 8년6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원칙 있는 해제, 꼭 필요한 만큼’이라는 기조 하에 그린벨트 관련 제도 개선안으로 ▲국책·공공 개발사업 시 환경평가 1·2 등급지 그린벨트 해제 허용 ▲국가전략사업·지역현안사업은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 예외 적용 ▲그린벨트 해제 패스트트랙(신속조사) 제도 도입 등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국책·공공 개발사업 등 공공성이 인정되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는 환경평가 등급 1·2등급지라고 하더라도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허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보전 가치가 큰 1·2등급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가능했다.
한편 성창기업지주는 거제도 장승포유원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그린벨트 규제 완화 수혜주로 분류된다. 성창기업지주는 장승포유원지 조성사업 종료 기간을 지난해 12월31일에서 오는 2024년 12월29일로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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