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코써치, 내년도 대기업 임원인사 분석 조기인사·젊은 임원 약진 등 8개 트렌드 "오너가 승진 빨라져…적은 나이, 높은 지위로 극복"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조기 인사 단행, 임원 수 감축, 젊은 임원 약진 등 8가지 내년도 대기업 임원 인사 트렌드를 '에스프레소'(ESPRESSO)라는 키워드로 요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지난 1월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에스프레소는 ▲조기 인사 단행(Early) ▲1970~1980년대생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주의(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 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를 각각 의미한다고 유니코써치는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이후 삼성과
LG
LG
0035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9,900
전일대비
3,600
등락률
-4.31%
거래량
223,487
전일가
83,5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AI가 짜주는 커리어 로드맵…LG화학, 미래형 인재 키운다 [특징주]지주사株, 상법 개정안 처리 가능성에 동반 강세 이재명 정부 '네이버 전성시대'…AI수석·중기부 장관 잇단 발탁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도 작년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인사를 발표하는 등 인사 시계가 다소 빨라졌다는 분석이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총수들이 해외로 나간 점이 인사 스케줄을 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원본보기 아이콘
1970년대생이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63,3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78%
거래량
23,748,959
전일가
63,8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연고점 찍은 삼성전자, 상승세 이어갈까 상법 개정안 통과에 코스피 연고점 갱신…3116.72에 마감 코스피, 3100선 회복…'미·베트남 무역합의·상법 개정안' 훈풍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첫 1970년생 사장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1970년생 문혁수
LG이노텍
LG이노텍
0110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52,400
전일대비
3,800
등락률
-2.43%
거래량
124,653
전일가
156,2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다가온 2분기 실적시즌, 관심 가져야 할 종목은 [클릭 e종목]"LG이노텍, 수익성 개선 필요…목표가 하향" 증시 활황에 10대 그룹 시총 올들어 270조 불었다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부사장 CEO 등이 떠올랐다.
실적이 부진했던 정보기술(IT)과 유통 등과 호실적을 낸 자동차 업종 간 임원 승진 규모 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유니코써치는 전망했다.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10,5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1.86%
거래량
415,693
전일가
214,5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짙어진 관망세…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현대차 "美 가격인상 계획 없다…연말까지 프로모션 확대" 트럼프發 감세안 통과…전기차 '비상', 배터리·태양광 '안도'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연결 기준),
기아
기아
0002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99,1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1.00%
거래량
470,300
전일가
100,1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트럼프發 감세안 통과…전기차 '비상', 배터리·태양광 '안도'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안전엔 타협 없다"…현대차그룹, 글로벌 판매 성장 비결은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별도 기준)가 올해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임원 승진자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9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신세계그룹은 계열사 임원을 40%나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기업 임원 승진자도 줄 것으로 봤다.
여성 임원은 계속 늘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부서를 한꺼번에 관리할 능력을 갖춘 '통합형' 임원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영 실적이 나빠진 기업들이 많아 전체 임원 수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신기술 발굴이 필요한 만큼 이공계 출신을 전면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사진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젊은 오너가(家) 3·4세 경영자 리더십이 강화해질 것으로 봤다. 젊은 오너 인사 특징 두 가지는 승진 속도가 빠르고, 오너 측근 중심 체제가 견고해졌다는 점이다. 올해 인사에서
HD현대
HD현대
2672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1,8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4.02%
거래량
384,951
전일가
126,9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신고가 행진 지주사…옥석 가리기는 어떻게 HD현대 "美 시장 진출 가속화"…조선협력 포럼 개최 HD현대, HMM·한국선급과 손잡고 '연료전지 컨선' 개발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그룹 정기선 사장과
코오롱
코오롱
0020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43,400
전일대비
6,200
등락률
-12.50%
거래량
785,455
전일가
49,6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오롱, 자회사 실적 호조에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상승 코오롱그룹, '1.5억 상금' 주인공 찾는다…선행 발굴 코오롱, 서울대와 '미래 소재 R&D' 업무협약 맺어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그룹 이규호 사장 모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 부회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장남, 이규호 부회장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장남이다. 둘 다 1980년대생이다.
유니코써치는 "조직을 빠르게 진두지휘하기 위해 젊은 오너 승진 속도를 높인 것"이라며 "나이가 적다는 핸디캡을 높은 직위를 통해 극복해 (오너) 자신만의 경영 특색이 뚜렷하게 나타나도록 한 것"이라고 했다.
핵심 임원을 전진 배치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LG그룹 인사를 보면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부터 활약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3732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10,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2.51%
거래량
237,717
전일가
318,500
2025.07.04 15:30 기준
관련기사
짙어진 관망세…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 외국인·기관 '팔자'…코스피·코스닥 동반 약세 상법 개정안 통과에 코스피 연고점 갱신…3116.72에 마감
전 종목 시세 보기
close
부회장이 용퇴하고 젊은 경영자가 전진 배치됐다. 유니코써치는 "젊은 오너의 빠른 승진과 측근 인사는 다른 그룹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